버진갤럭시에대해서 알아보자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만 있냐? 우리도 있다! 버진 갤럭시!
버진 그룹 소속의 민간 우주 기업으로, 준궤도구간의 무중력 체험 관광 사업을 하고 있다.
버진 애틀랜틱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를 운영하는 재벌 그룹에서 만든 회사라서 그런지 여느 우주기업들과 추구하는 기술의 방향이 다르다. 로켓을 지상의 발사대에서 쏘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모선에 장착하고서 최대한 높은 고도에 올라간 뒤, 상공에서 쏘아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발사하면 지상에서 쏘아올릴 때에 비해 공기 저항도 그만큼 덜 받고, 모선의 가속을 타고 날아갈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모선과 우주선이 이착륙하기 때문에 당연히 허브 공항을 두고 있다. 2018년까지는 모하비 공항에서 시험비행을 진행했고,
2020년부터는 뉴 멕시코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기체를 띄우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경쟁사로는 후발주자인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 있다. 모선 자체는 스트라토런치에서 운용하 것이 훨씬 크다.
2019년 10월에는 소셜 캐피탈 헤도소피아라는 기업이 지분의 49%를,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이 51%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민간 우주 관광 기업 중 최초로 우회 상장을 통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항공운송업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다수 항공사를 거느린 버진 그룹도 버진 갤럭틱의 주식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우주선은 파일럿 2명이 조종하고, 승객은 최대 6명까지 태울 수 있다. 1인당 비용은 25만 달러(약 2억 9천만원)이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저스틴 비버 등 약 700명 가량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항에서 이륙한 모선을 타고 일정 고도에 오르면 우주선이 모선에서 분리되고, 몇 초 뒤에 점화하면서 대기권 밖을 향해 솟구친다. 해발 100km 인근의 고도에서 무중력을 체험한 뒤 이윽고 활강하여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다.
2020년 6월 첫 상업 비행을 시작으로 2020년 16회, 2021년 115회, 2023년 270회 비행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한 사정으로 인해 첫 상업 비행은 아직 실시하지 못하는 상태다. 대신 코로나19 시국 동안 유튜브를 통해 우주선과 우주 관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SpaceShip Two 급의 우주선 중 2번기로, 1번기인 VSS 엔터프라이즈 사고 이후 개량형으로써 제작되었다. 약 3회의 대기권 내 로켓 추진 비행시험에 성공하였고, 2018년 12월 고도 36만 4000피트(약 110km)를 기록하여 우주에 진출하였다.
첫 우주비행 당시 테스트 파일럿들은 미 공군에서 규정한 우주의 경계인 고도 80km는 물론, 과학계에서 카만 라인으로 지정하였고 항공법, 국제법상으로도 지상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인 고도 100km도 넘어 이후 미국 공군에서 정식으로 상업 우주비행사(Commercial Astronaut) 칭호를 수여받았다.
2020년 6월에 2번째 우주선 활공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4년 10월 31일 시험 비행 중 사고로 우주선 기장이 사망하고, 부조종사는 가까스로 살아났던 인명 피해가 있었다. 사고 우주선인 VSS 엔터프라이즈 역시 파괴되었다. 사고원인은 부조종사가 페더링 시스템의 잠금을 너무 일찍 해제한 탓에 꼬리날개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져 기체가 공중분해된것 이었다. 부조종사는 사고 전까지 무려 100회 이상의 시뮬레이터 훈련을 거친 데다 훈련 중 똑같은 실수를 한 적도 없지만, 시뮬레이터 훈련 중 잠금을 거꾸로 너무 늦게 해제한 적이 있었다. 시뮬레이터의 환경 역시 실제 기체와는 크게 차이가 났고, 부조종사가 실제 기체를 마지막으로 조종한 것은 18개월이나 전이어서 실전 감각이 크게 부족한 상태였다. 또한 페더링 시스템의 잠금을 일찍 해제하는 행위의 위험성이 조종사들에게 거의 경고되지 않았고 안전 장치도 없는 등 조종사가 실수를 할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계 역시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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