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없는 세탁볼 진짜 될까?(원리)

세제 없이 물로만 세탁이 가능하게 해주는 세탁볼이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세탁볼의 원리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시 와우 5.0

각종 매체에 보도된 세제 없이 세탁하는 세탁볼은
젠 21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워시 와우 5.0′입니다.

이 세탁볼이 세제 없이 물로만 때를 지워주는 기기 입니다. 세탁기에 세탁물과 함께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짧은 세탁 코스를 선택해도 충분한 세정 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세제를 사용할 때보다 전기와 물도 덜 씁니다.

'워시 와우 5.0′은 납작한 직육면체 형태의 초음파·전해수 발생기기입니다. 물속에 워시 와우를 넣고 20분간 작동시키면 물이 전기 분해돼 전해수로 바뀌게 됩니다. 전해수는 살균, 탈취기능이 뛰어나 소독 및 살균제로도 활용되는데 이 전해수가 초음파 진동과 함께 빨래의 각종 때와 냄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서 세탁이 된다고 합니다.

세탁뿐 아니라 살균 및 세정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독이 필요한 용품을 워시 와우와 함께 물에 담가 두거나, 워시 와우를 작동시킨 물을 분무기에 담아 가정 곳곳에 뿌려도 된다고 합니다.

전해수의 원리

전해수는 말 그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하면 생기는 ‘새로운 성분의 물’입니다.

워시와우 5.0이 만드는 전해수는 소금 없이 만들어지는 '차아염소산’에 속하는 전해수입니다. 차아염소산은 이미 예전부터 병원에서 이차 살균제로 엄청 사용하던 물질입니다.

오염물을 제거한 물체에 뿌리고 놔두면 90% 이상 살균 소독이 되며 컴퓨터, 가구, 침구, 쿠션, 옷부터 과일 그리고 우리 손까지 어디든 뿌려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살균력이 락스보다도 높다. 시중에 전해수라고 해서 밀봉해 판매하는 것들은 피부나 과일 등에 뿌려도 된다는 바로 이 ‘차아염소산’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금세 물로 환원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유통기한과 보관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제품을 구매한다면 밀봉에 예민하게 신경을 써야 하고 개봉하면 열심히 빨리 사용할수록 좋다고 합니다.

마치며

세제 없는 세탁볼은 전해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세탁물을 살균 시켜주거나 탈취의 효과에는 탁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얼룩등과 같은 이물을 제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일반 세탁세제에 들어있는 표백 효과가 전해수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제 없이 친환경으로 간단한 빨래들을 세탁하는 데에는 분명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