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2200, 갤럭시S22 탑재 안되나?

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 S22 시리즈 모든 모델에 엑시노스2200이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갤럭시S22에 탑재될 엑시노스 2200 AP를 기대하던 많은 소비자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엑시노스2200 포기?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전 직원인 슈퍼로더의 말을 인용해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 SoC 장착 포기를 결정했으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칩 생산 차질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전작 S21 FE가 출시되지 못한 것도 역시 같은 이유이며 장기적으로 S22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지역별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나눠 출시했던 과거와 달리 S22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 SoC만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러한 보도의 진위는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얼마 전부터 삼성전자가 처음 계획했던 숫자보다 적은 지역에 엑시노스 2200 칩세트를 탑재한 모델을 제한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과도 무관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엑시노스 2200

삼성의 엑시노스 2200 개발이 완료 단계에 있었습니다. 이미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된 헥사(6)코어 AMD RDNA2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장착한 최초의 칩세트가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엑시노스에서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GPU 분야에서 AMD와 협업하며 ARM의 자체 내장 그래픽 카드를 빼버리면서 성능을 향상시킨 2200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S22에 탑재가 힘들어지게 되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로드맵 구상이 골치 아파집니다. 차기 모델에 엑시노스 2200을 탑재하기에는 프로세스 성능에서 필릴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고 적절한 시기에 출시되는 신규모델이 없어 이도저고 써먹지 못할 상황이 연출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