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3 긱벤치 점수, 아쉬운 부분 2가지

애플이 최근 공개한 보급형 모델 아이폰SE3가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3과 동일한 성능을 보였다는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단순한 부품의 스펙 비교가 아닌 바로 긱벤치를 통한 점수비교 입니다. 더불어 아이폰 SE3 모델의 아쉬운 부분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SE3 긱벤치 점수

IT매체 맥루머스는 10일(현지시간) 프로세서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를 활용해 테스트 해보았을 때 아이폰 13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발표 하였습니다.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SE3의 단일 코어 점수는 1695점, 멀티 코어 점수는 4021점 입니다. 이는 아이폰13의 단일 코어 점수 1672점, 멀티코어 점수 4481점과 비교하면 단일 코어 점수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점수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맥루머스는 하루 전 개발자인 모리츠 스터만(Moritz Sternemann)의 도움을 받아 아이폰SE3에 4GB 램이 탑재됐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이폰SE3는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고, 5G 통신을 지원하며, 이전 세대 아이폰SE에 비해 최대 1.2배 더 빠른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영생 재생은 최대 15시간으로 아이폰SE2보다 2시간 더 길어졌습니다.

아이폰SE3의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30달러 더 비싼 429달러(59만원)부터 시작하며 18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쉬운 부분 2가지

1) 가격
SE 모델은 애플이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라인업으로 만들어진 라인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60만원에 책정된 가격은 상위 기종의 라인업들과 가격이 겹치는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AP등의 부품이 업그레이드 되긴 하였지만 다른 부품들에서 항상 원가 절감을 진행했던 애플이 꼭 가격을 10만원이나 올렸여야 했는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들이 그냥 아이폰의 다른 모델을 구매하는게 나아보인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전작같은 판매량이 나올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2) 디스플레이

앞에도 잠깐 언급하여 드렸지만 아이폰SE3 는 보급형 원가절감 부품들을 일부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SE의 디스플레이는 처참한 수준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우선 2년전에 발매 되었던 SE2 모델과 완벽히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재사용 하고 있습니다.

4.7인치, HD화질, IPS-LCD, 326ppi, 625nit.

변화 없는 스펙입니다. 2년만에 나온 폰이 아이폰에도 주력 디스플레이가 된 OLED는 고사하고 LCD 중에서도 HD 화질의 디스플레이라니요!

분명 단가로만 본다면 OLED 저가형 제품으로라도 교체가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창고에 쌓여있던 재고를 활용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새로 납품 받은 것이라면 도대체 단가를 얼마나 후려쳐서 납품을 받은 것일까요?